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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고 싶다면 비타민 부터 챙겨라

이보규 2009. 3. 18. 20:39

살 빼고 싶다면 비타민부터 챙겨라

채소 위주로 먹고 매일 운동한다. 그런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대체 원인이 뭘까? KBS -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5일 밤 10시에 적게 먹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원인을 파헤친다.

강숙진(31)·강경진(28)씨 자매는 지금까지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식이요법에 운동은 물론 다이어트 약을 복용한 적도 있지만 효과는 잠시뿐. 매번 요요현상으로 좌절했다.

제작진은 자매를 병원으로 데려가 신체 정밀검사를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거나 불균형 상태라는 것. 제작진은 각각에게 비타민·미네랄 처방을 내리고 다시 2주에 걸쳐 다이어트에 도전하게 했다.

채식과 스포츠댄스로 몸매를 다지는 최영미(48)씨도 도무지 뱃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다. 식단을 분석해보니 채소 위주로 매끼를 먹는 데도 비타민·미네랄 섭취량이 권장량의 5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먹은 음식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는 것이다.

일본 지바현 마쓰도시에 위치한 한 내과병원은 환자들의 다이어트를 위해 채소수프를 처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병원장이자 암 전문의인 시마무라 박사도 이 수프를 먹고 12㎏ 감량에 성공했다. 박사는 "수프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넣은 게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 조선일보  | 송혜진  기자  |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