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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끼 이놈! 그런곳이 있으면 내가 가겠다.

이보규 2010. 3. 8. 07:19
 

예끼 이놈 그런곳이 있으면 내가 가겠다.

 
 
세명의 사람들이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불려가게 되었는데,
염라대왕이 그 사람들의 인생 장부를 펴보고 나서 말했다.
 
"너희 세명은 아직 이곳에 올 때가 아닌데 잘못 왔구나.
이를 어쩌면 좋을고?
 
이미 이승에서 너희들 장례도 다 치뤄서 돌아 갈수도 없으니
내가 너희 세 사람을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해 줄테니
어디 한번 소원을 말해 보거라."
 
그러자 첫째 사람이 말했습니다.
"대왕마마, 저는 한평생을 두고 지지리도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게 한이 되오니 이번에는 부자로 태어나서
돈이나 펑펑쓰게 해 주십시오."
 
염라 대왕이 말했습니다
"알았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염라대왕이 두번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너는 어떤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은고?"
"저는 한평생을 두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무시만 받고 살았는데,
이번에는 권세있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떵떵 거리고
살고 싶습니다."
"알았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해 주겠다."
 
염라 대왕은 또 세번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떻게 해 주랴?"
 
세번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돈도 싫고 권력도 싫습니다. 그저 공기 맑고 인심 좋은 곳에서 예쁜 아내와 함께 많은 자녀 낳고
무병 장수하며 아무런 근심 없이 백년해로 하고 싶습니다."
 
그러자 염라대왕이 껄껄 웃으며 말했습니다.
 
"예끼 이놈! 그런 곳이 있으면 내가 가겠다."
 
-이범기의 한통의 지혜 중에서-
 THR 대표 류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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