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줄 생각(223) - 주일 날 5樂
주일날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
어젯밤 축구 구경하느라 잠을 설쳐
부담 없이 꾸벅꾸벅 조는 것도 1樂입니다.
예배드리고 나서 반갑고 젊은 친구
장주옥 장로님과 윤정원 장로님을 만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공짜로 얻어 마시는 것도 2樂입니다.
그리고 처가집 식구 중에 밥 잘사는 성종한 회장 내외를
교회 근처 유명 한 방 삼계탕 집에 불러내어
내가 밥값 내고 함께 식사한 것이 또한 3樂입니다.
올 때 텃밭에서 방금 뜯어온 무공해
상치, 시금치, 쑥갓 등을 받아오는 것은 덤입니다.
그리고 귀가해서 석촌 호수를 가볍게 산책하고 나서
대중탕에서 목욕하는 것도 또한 4樂입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아내와 주말연속극 함께 보며
'죽일 놈'으로 공감하는 것도 5樂입니다.
노년의 삶은 해석이고 주관적인 가치부여가
인생의 품격이고 質을 결정합니다.
인생 별 것 아닙니다. 하루가 이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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