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규와 생각하기 1147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300)- 우리 동네 가을 풍경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300)- 우리 동네 가을 풍경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반소매 셔츠는 추워서 덧옷을 걸치고 나섰습니다. 그래도 산책 길섶에 마지막 예쁜 꽃들이 봐달라고 얼굴을 드러내고 있네요. 은행나무에는 은행알을 떨구어도 주어 가는 이도 없습니다. 감나무와 모가 나무 결실이 눈길을 끌어도 본체만체입니다. 담벼락에는 밑에서 먼저 점령한 담쟁이와 위에서 내려오는 칡넝쿨이 영토확장을 위해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생존경쟁을 위한 투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299)-한쌍의 그림자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299)-한쌍의 그림자 일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에 긴 그림자가 앞장서 먼저 걷고 있습니다. 개천에 오리들도 먹이 찾아 움직이는 평화로운 모습이 눈길을 끌어 동영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길에서 걷는 사람도 쌍쌍이고 개천에 노는 오리도 쌍쌍입니다. 어느 날 이 길을 혼자 걸어갈 때가 오면 그림자도 혼자 쓸쓸히 걷고 있겠지요.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550) -돌아가신 어머니가 불쌍하네요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550) -돌아가신 어머니가 불쌍하네요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요? 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위해 보내온 낯선 선물입니다. 가전제품이 어디까지 진화할까요? 설거지도 커피 타는 것도 걸레질 청소도 세탁도 모두 머신이 하고 사람들은 운동 부족이라고 땀 흘리며 운동하는 세상입니다. 나이 든 몸이라 몸을 쓰는 가사노동은 힘들어 못 하고 이제 전자 가전제품이 살림을 다하는 가사 도우미입니다. 농촌에서 6형제에 시어머니까지 모시며 많은 식구를 위해 밥하고 빨래하고 들일까지 하시며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일만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549)-아웅다웅하며 살지 말자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549)-아웅다웅하며 살지 말자 7월의 마지막 주도 수요일입니다. 코로나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삼복지중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시간은 어김없이 흐릅니다. 며칠 전 파워넘치시던 염보현 시장님이 별세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제가 사무관 회계과 지출계장 시절입니다. 시장님을 모신 간담회장에서 시장님께서 “이보규 계장은 ’보‘자가 무슨 ‘보’자 인가?” “시장님 ‘普’ 자와 같은 ‘넓을 普’자입니다. ”‘규’자는? ‘헤아릴 揆’입니다. “응 넓게 헤아린다 지출계장을 적임자를 잘 배치했군’“ 모두 한바탕 웃던 생각이 납니다. 염 시장님은 군림하고 으스대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역대 서울 시장님들이 많이 별세하셨습니다. 제가 재직 당시 함께 한 김현옥 시장님을 비롯한 양택식, 구자춘, 정상..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297) -날씨는 덥고 할 일은 넘치고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297) -날씨는 덥고 할 일은 넘치고 KBS CJB TV 청주 방송 강의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강의안을 최종적으로 무조건 확정해야 합니다. TV 방송이라는 이유로 다른 강의보다 신경이 무척 쓰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고 시간은 40분 한정되고 자꾸 방향이 이리 저리 흔들리네요. 또 오후에는 청렴전문강사로서 청렴연수원 주관하는 보충 줌(Zoom) 교육에 4시간 동안 참여해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절약해야 써야 하겠습니다.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296)- 코로나 백신 항체가 생겼나 보다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296)- 코로나 백신 항체가 생겼나 보다 코로나 화이자 백신 주사 맞은 뒤 이틀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몸도 가볍고 마음도 상쾌합니다. 무척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체내에 면역 항체가 잘 생겼나 봅니다. 앞으로 모든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도 모두 막아 낼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547)-정말 마스크 싫다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547)-정말 마스크 싫다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세상입니다. 벗어나려고 화이자 백신 2차례 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또 변이 바이러스?? 사람 만날 때 마스크 없이 만나고 벗고 말하고 싶은데 내 뜻대로 살 수 없는 세상이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 사는 동안 타의로 마스크를 쓰고 사는 것은 처음입니다. 주례할 때도 강의도 모임도 운동할 때도 정말 마스크는 싫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 4촌의 얼굴 전체를 본적이 없습니다.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546) - 하루의 행복 충전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546) - 하루의 행복 충전 토요일 주말에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운동과 먹는 일뿐입니다. 운동은 산책길을 걸어서 가면 되고 오늘 제일 당기는 음식이 양 갈비와 양 꼬치였습니다. 평소 음식으로는 다소 비싸지만 먹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양고기 맛집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약 5천 보를 걸어가서 배불리 먹고 걸어와서 1만 보를 채웠습니다. 내일은 어떤 일이 기다리는 줄 모르지만, 오늘은 육즙이 많은 양 갈비와 양고기꼬치 등심이 행복을 가슴 가득히 채워줍니다. 먹다 조금 남은 고기는 포장해 왔습니다. 아내는 오늘도 며느리가 만들어준 인조 원피스를 입고 나서네요. 계절에 잘 어울리는 색상이 좋습니다. 오늘은 그냥 오늘 이 순간을 즐길 뿐입니다.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 (295)-어버이날 기념 오찬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 (295)-어버이날 기념 오찬 '어버이날'이라고 큰며느리가 꽃을 보내주고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하는 것을 일정을 못 맞추어 오늘까지 몇 차례 미루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어버이날 기념 식사를 오늘에서야 집으로 찾아온 며느리와 이탈리아 식당에서 가서 맛있게 함께했습니다. 메뉴는 며느리의 식성도 고려해서 스테이크와 파스타와 피자를 중심으로 정해서 함께 했습니다. 동시에 시어머니 원피스를 선물하여 무척 좋아하네요. 직장 때문에 외국에서 근무하는 큰아들이 함께 못해 아쉽게 생각이 났습니다. 며느리 얼굴이 노출되는 것이 조심스러워 양손만 사진에 보이네요. ᄒ 가족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이보규의 짧은 한 중 생각 (294) - 무의미한 하루

이보규의 짧은 한 중 생각 (294) - 무의미한 하루 일어나서 아침 먹고 습관으로 TV 보며 커피 마십니다. 이어서 일과 중의 하나인 걷기를 위해 나섭니다. 야탑동 먹자골목까지 걸어가서 점심으로 맛있는 양 갈비를 선택해서 구워 먹고 귀가 함으로써 '1만 보 걷기'를 완성한 느낌이 잠을 잘 자고 일어난 아침처럼 가볍게 생각됩니다. 걷는 일 외에는 아무런 성취가 없는 무의미한 하루가 이렇게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계절 좋은 날을 그냥 흘려보내고 보니 아쉬움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