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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뛰어난 효능 - 고혈압,당뇨병에 효과

이보규 2008. 6. 9. 20:40

양파의 뛰어난 효능.효과

고혈압ㆍ당뇨병도 다스리는

양파는 성인병 특효식품 

양파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테고 양파를 먹지 않는 사람이 없을테지만 양파의 약리(藥理)적인 효과를 익히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양파 주생산지는 영호남 쪽인데 몇 년 전엔 생산과잉으로 농민들이 수확기의 양파밭을 갈아엎는 사태가 벌어져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생산과잉이라는 사태는 한편으로 뒤집어보면 양파의 소비가 적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양파는 원래 서양의 야채입니다. 기원전 1500년경의 것으로 보여지는, 나일강 상류의 고대도시에서 발굴된 옛문서에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식품과 생약에 관한 사항이 적혀있다는데, 그 문서에도 양파와 마늘의 심장병, 두통(고혈압),기생충에 대한 효능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또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대 희랍의 역사가 헤로도토스(BC484-430)도 옛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이 양파를 중요한 음식으로 먹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라미드 한 개를 건설하는 데 10만 명의 노동자가 3개월 교대로 일해서 20년이 걸렸으며 큰 피라미드에는 한 개의 무게가 근 2톤이나 되는 돌이 230만 개나 사용되었는데 그것도 먼 곳에 있는 채석장에서 순전히 사람의 힘으로 운반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난공사를 수행한 에너지의 큰 부분을 양파가 담당했다는 헤로도토스의 지적은 양파의 약리적인 효과를 말해주는 중요한 단서임이 틀림없습니다.

 

근세에 들어 유럽과 인도에서 양파의 약학적인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고혈압이나 피 속에 콜레스테롤 등이 많은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계통의 질병과 당뇨병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흔히 야채의 가치를 비타민이나 미네럴 성분의 많고 적은 것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람의 건강을 위해선 약용성분을 많이 지니고 있는 야채 또한 중요합니다. 그런 야채를 대표하는 것이 양파와 마늘입니다.

 

양파와 마늘의 약리적인 효과는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마늘은 열을 가했을 때 약효가 떨어지지만 양파는 굽거나 볶거나 삶아도 약효에 변동이 없다는 점에서 마늘을 앞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했을 때 일어나는 피의 상태를 고지혈증이라고 하는데 고지혈증일 때 피가 엉겨서 혈전(血栓)이 일어나고 엉긴 핏덩어리가 뇌 속의 핏줄을 막게 되면 뇌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병을 유발한다는 것이 현대의학에 의해 규명되어 있습니다. 양파는 혈전(핏덩어리)을 녹여서 피가 잘 흐르게 하는 이른바 용해활성(溶解活性)이 높은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습니다.

인도의 연구자들이 한 무리의 실험대상자들에게 고지방식(高脂肪食)을 먹게 한 다음 피를 검사했더니 피 속의 콜레스테롤치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수 있었는데 고지방식을 먹게 한 바로 뒤에 양파 60그램을 프라이해서 먹인 결과 고지방식에 의한 피의 변화를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고지혈증이나 혈전 형성을 양파의 약리효과가 억제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흔히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건강에 대단히 해로운 것으로만 오해 하지만 콜레스테에는 HDL(고밀도 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이 있고, 이중 HDL은 유익한 콜레스테롤이고 LDL은 해로운 콜레스테롤입니다. 양파를 먹으면 기름에 볶은 요리든 삶은 요리(찌개 따위)든 관계 없이 피 속의 고지혈증을 억제하는 약리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고지혈증을 억제하면 결과적으로 동맥경화도 예방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는 여러 원인으로 일어나지만 간단하게 보면 혈액과 동맥의 벽, 양쪽에 문제가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피가 걸쭉하게 되어 피흐름이 나빠지는데다가 혈관을 흐르는 피 속의 기름기가 혈관 벽에 붙어 혈관의 내경(內徑)이 좁아져서 동맥의 경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도 동맥을 굳게 만드는(경화하는) 원인으로 꼽히는데 양파는 두 가지 병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중요한 성인병에는 양파만한 건강식품이 없습니다. 수요가 공급(생산)을 따르지 못해 수확기의 양파밭을 갈아 엎는 어리석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보건당국에서 양파를 적극 홍보해야 될 것 같습니다.

 

출처 :행복이 넘치는 샘터 원문보기 글쓴이 :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