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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봉숭아

이보규 2008. 8. 26. 00:03



♧봉숭아 전설
   삼국시대, 백제 땅에서 살고 있었던 한 여인이 
   선녀로부터 봉황 한 마리를 받는 꿈을 꾼 뒤 
   어여쁜 딸을 낳았답니다. 
   그 여인은 딸의 이름을 꿈에서 본 
   봉황과 신선이라는 글씨에서 각각 한 자를 따내서 
   봉선(鳳仙)이라고 지었는데...
   봉선이는 자라면서 거문고를 너무나 잘 뜯었답니다. 
   마침내 봉선이의 거문고 솜씨는 
   왕궁에까지 전해지게 되었고 
   임금님의 앞에서 거문고를 뜯은 그날, 
   궁궐에서 돌아온 봉선이는
   갑자기 몸이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병석에 드러눕고 말았답니다. 
   그런 어느 날, 
   임금님의 행차가 봉선이의 집 앞을 
   지나간다는 말을 들은 봉선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힘을 다해 거문고를 뜯기 시작했답니다. 
   그 거문고 소리를 들은 임금님은 
   마침내 봉선이의 집으로 행차했는데 
   그때 거문고를 뜯는 봉선이의 손에서는 
   붉은 피가 동글동글 맺혀 떨어지고 있었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임금님은 봉선이를 
   몹시 애처롭게 여겨 무명천에 백반을 싸서 
   봉선이의 손가락을 싸매주고 길을 떠났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봉선이는 결국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죽고 말았는데 
   이듬 해, 봉선이의 무덤에서는 생전 처음 보는 
   빨간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으며...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 빨간 꽃으로 손톱을 물들이기 시작했고, 
   봉선이의 넋이 화한 꽃이라 하여 '봉선화'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봉선화의 꽃말은 성급한 판단,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랍니다..


봉 숭 아 仁海 박원화 제 이름은 '봉숭아' 여요. '봉선화'는 한자 이름 이어요. 여자애들이 엄마와 빠알간 꽃잎에 소금과 백반을 넣고 이겨서 손톱위에 얹고 제 잎으로 싸서 무명실로 꽁꽁 동여 매었지요. 하룻밤 자고난 후 풀면 그 고운 빛깔에 환성을 질렀어요. 처녀들은 여름에 들인 꽃물이 첫 눈 올 때 까지 남아 있으면 첫 사랑이 이루어진다 하여서 가슴 졸이곤 하였답니다. 차암, 제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예요 건드리면 걸백을 증명 하려고 씨주머니를 터트리거든요. 님 께만 말씀 드리지만 사실, 제겐 기다리는 '님' 이 있어요...

  

 


  

 


  

 


  

 


  

 


  

 


  

 


  

 


  

 


  

 


   

 


  

  


  

 


  

 

  


  


♪ 박은옥,정태춘 - '봉숭아'

출처 : 테크인코리아 식품기계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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