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나누기(48) - 백혈병이 든 친구 문병
가능하면 병들지 말고 늙어서 죽어야 합니다. 시골 한마을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기동창생으로 고등학교 때는 같이 한방에서 자취를 하면서 같은 학교를 다녔니다.
그후 6촌 누나와 결혼해서 매형이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친구입니다.
혈액암을 진단 받고 서울대학교 암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는다는 소식 듣고 달려가서 만났습니다.
그러나 만나서 할 말을 잊었습니다. 머리에 쓴 가발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사람은 원하지 않아도 이상한 병이 몸에 들어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지만 백혈병을 즐기기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청암 이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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