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423) - 끝이 라고 끝이 아니다.
문정동 어느 한정식 집에서 만난 오찬입니다.
3월 달에 약속했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했던 만남을 5월 첫 날
조금 느슨해져 오늘 만났습니다.
70년대 초 서울시청 새마을지도과
사무관 계장시절 함께 일하던 친구들입니다.
금천구 박세구 노인회장님과
정종철 전 강남구청 과장님인데
그 때는 공직을 아쉽게 사무관으로 정년퇴임 했습니다.
두 분 다 공통점은 아들들이 서울대 연세대 나와
사법고시를 합격시킨 자랑스러운 인재로 키웠습니다.
비록 과거에는 부하 직원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퇴직한 후 무척 부러운 친구들이라
모두 터놓고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야구는 9회 말 투아웃 후에도 승패가 바뀌고
골프는 장갑을 벗어봐야만 안다고 합니다.
공무원들도 현직에서 계급은
큰 의미가 없고 퇴직한 뒤에 가봐야
인생의 성공 여부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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