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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 (255) - 나무와 꽃의 운명

이보규 2020. 6. 3. 23:14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 (255) - 나무와 꽃의 운명

 

그 자리의 나무는 그대로 서 있는데

꽃은 제가 스스로 피었다가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꽃처럼 보입니다.

화려하던 꽃은 사라져

이제 어디에도 흔적도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면 나는 꽃인가요?

나는 나무인가요?

어느 순간에는 꽃도 나무도 모두 사라집니다.

 

#꽃 #나무 #바람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