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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남희석..연예인 대학교수 급증!

이보규 2009. 3. 3. 07:45

옥주현 남희석..연예인 대학교수 급증!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 입력 2009.03.02 15:15 | 수정 2009.03.02 19:23 |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대학가가 개강을 해 학생들로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새 학기를 맞아 가수 개그맨 연기자들이 속속 대학 강단에 서는 연예인 교수시대가 열리고 있다.

가수 옥주현이 2009학년도 1학기부터 겸임교수 자격으로 동서울대학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옥주현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2일 옥주현이 동서울대학 공연예술학부의 겸임 교수로 임용돼 올 3월부터 가창실기, 뮤지컬 2과목을 강의한다고 밝혔다.

남희석도 이번 학기부터 강단에 선다. 경북 경산의 대경대학 방송MC과 전임교수로 임용된 남희석은 방송MC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송MC 진행실기, TV 예능화법, 코멘트론, 아이디어 개발론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가수 장혜진도 전임교수로 나선다. 겸임교수로 활동했던 장혜진은 이번학기부터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임용돼 본격적인 교수활동에 나선다. 전임교수에 임용된 장혜진은 "한양여자대학교로부터 전임교수 임용에 대한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다. 오는 3월 2일자로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임용돼 보컬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롭게 임용된 연예인 교수 뿐만 아니라 이순재, 서인석 노주현 정동환 박준형 등 연기자나 개그맨, 가수들이 각대학에서 연기, 개그, 실용음악 등을 가르치고 있다. 강사나 겸임교수, 전임교수 다양한 형태로 강단에 서고 있는 연예인 교수들은 현장에서의 경험과 연륜을 후학 지도에 쏟아 붓고 있다.

최근들어 연예인 대학교수의 임용이 늘고 있는 것은 연기, 개그 등 실기를 중심으로 현장 경험이나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유리한 이점이 있는데다 연예인으로서 유명성으로 인해 대학의 홍보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연예인 교수들의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다. 겸임교수, 시간강사, 전임교수 등 각종 행태로 대학 강단에 서고 있는 연예인의 일부가 현업활동과 강의를 병행하는 관계로 잦은 수업결강, 부실한 수업내용, 신변잡기로 일관한 강의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유명한 연예인 교수 수업을 신청했다가 강의 내용이 부실해 실망을 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학기에 강의에 나선 남희석은 "학생들이 정말 수강을 잘했다는 말이 나오도록 강의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나 한사람이 잘못하면 연예인 전체에 누를 끼치게 된다. 강의만큼 최선의 성실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학기 대학강단에 서는 옥주현, 남희석과 전임교수가 된 장혜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