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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굳 나잇!"

이보규 2009. 11. 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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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굳 나잇!"

미국의 남부 도시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장성한 네 아들을 둔 어머니가 병원에서 임종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침대에 둘러 선 아들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합니다.
첫째 아들, 둘째 아들, 셋째 아들에게는 차례로,
"얘야, 엄마에게 굳 나잇 키스를 해 다오"라고 합니다. 헌데 막내아들 앤디에게 만은,
"앤디야, 엄마에게 굳 바이 키스를 해 다오"라고 했습니다.

막내아들이 묻습니다.
"엄마, 왜 형들에게는 ‘굳 나잇’ 키스를 하게하고 나에겐 ‘굳 바이’ 인사를 하라고 하시나요?"
"앤디야, 너의 형들은 이제 머지않아 저 영광스러운 천국에서 엄마와 다시 만나게 된단다. 그러나 너와는 이제 마지막이란다.
이 엄마는 너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여러 번 간곡히 말했지만
너는 끝내 네 고집대로 어두운 길로 가 버리고 말았어.
그러니 나는 너를 다시 만날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네 형들과는 ‘굳 나잇’이라고 인사를 하지만 너와는 ‘굳 바이’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란다."

이 말을 들은 막내아들은 어머니의 침대에 엎드리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엄마! 저도 ‘굳 나잇’이라고 인사를 다시 할래요. 엄마, 저도 예수 믿을래요.
엄마, ‘굳 나잇’ 굳 나잇!"하며 젖은 뺨을 엄마의 볼에 비벼 댔습니다.
어머니의 눈에서 감사의 눈물이 여윈 볼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그녀의 손은 앤디의 머리를 사랑스럽게 만져 주고 있었습니다.

"엄마, 굳 나잇!"

우리 모두 함께 가족과 함께 하는 마지막 인사가 “굳 나잇!”이 되기를 빕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글 제공 : 태백성공회 예레미야주 신부님

행복비타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