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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사망, 너무 큰 충격을 받다 '최진실 동생' 꼬리표 SKY 최진영,

이보규 2010. 3. 29. 22:03
 

'최진실 동생' 꼬리표 SKY 최진영, '영원'으로 사랑받아

 

최진영은 1971년 생으로 1987년 CF로 데뷔해 영화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로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MBC 우리들의 천국 (1993년), MBC 방울이 (1997년) 등의 드라마와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최진실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1999년 최진영이란 이름대신 SKY란 이름을 사용하며 가수로 활동, 타이틀곡 '영원'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영원' 뮤직비디오에는 장동건, 차인표, 정준호, 김규리, 이서진 등 초호화 멤버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진영은는 1999년 SBS 가요대전에서 락 부문, 2000년 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 신인가수, 2000년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받는 등 가수로서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누나 최진실 자살에 오열하던 최진영, 아빠처럼 조카 보살펴

 

2001년, 2004년 앨범이 실패한 이후 활동이 잠잠했던 최진영은, 누나 최진실 자살로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2008년 사채설 등 악성루머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최진실 묘소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최진영의 모습은 많은 이를 울렸습니다.

 

최진영은 예전에 조언했던 누나의 말에 따라 2009년 한양대 예술학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을만큼 삶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아빠처럼 누나 최진실의 자녀, 환희, 준희를 사랑으로 돌보는 모습이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방송되면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 나란히 세상을 떠난 최진영, 최진실 남매, 저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길 빕니다..

 

최진영 사망 자살 추정, 두 남매 잃은 어머니 고통 상상 안가

눈물로 얼룩진 최진실, 최진영 슬픈 남매에 애도 보내..

 

그러나 결국 최진영은 갑작스런 사망소식으로 사람들을 다시 슬픔에 빠지게 했습니다. 지난 16일 미니홈피에 "지친다..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 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고 적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최진영 미니홈피를 찾아 추모하는 사람들이 29일 하루에만 5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 "지친다, 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라는 말을 남긴 최진영 미니홈피

 

누나 최진실 자살에 이어 최진영 자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어머니는 너무나 큰 아픔에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 삼촌 보살핌에 힘을 얻던 환희, 준희도 얼마나 상처가 남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눈물로 얼룩진 최진실, 최진영 슬픈 남매에 애도를 표합니다. 그 가족들이 깊은 슬픔의 바다에서 헤어나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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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유진 기자]

배우 고(故) 최진영(40)이 3월 29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최진영은 3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최진영의 어머니가 목을 매 쓰러져 있던 최진영을 최초 발견, 한 대학 여자 후배가 119 구급대에 신고했으며 오후 2시 14분께 119 구조대가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변사자 모(母)가 변사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에 방문 확인한 바 변사자가 주거지 3층 다락방에서 사망한 것을 최초 발견하고 변사자 대학교 후배가 신고했다"고 사건 개요를 전했다.

이어 "형사과장 등이 변사자에 대한 사체 검시한 바, 외부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부검 여부는 유가족 의견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진영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의료진과 과학수사대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분석중이다. 병원측 공식 브리핑에 따르면 최진영은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자택에서 발견돼 오후 2시 45분 사망 상태로 응급실로 도착했다.

병원측은 "구급 대원들의 이야기로는 목을 맨 듯한 형태의 환자를 데리고 왔다고 한다. 하지만 사망 원인은 현재로서 알 수 없다. 부검 이후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병원측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망원인은 우발적인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누나 고(故) 최진실 사후 우울증세를 종종 보여온 최진영은 방송 및 대외 활동에 밝은 모습으로 나설 때와 달리 평상시에는 여전히 힘들어 했었다는 측근의 전언이다.

고 최진영의 한 측근은 뉴스엔과 통화에서 "최진실 사망 후 최진영이 많이 힘들어 했었다. 방송 등에서 보이는 것보다 누나를 잃은 후 마음의 상처가 훨씬 컸던 것으로 짐작한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최진영은 지난해 한 차례 자살 기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은 "故최진영은 이미 지난해 12월 누나 최진실의 생일에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 당시 강남의 한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진영은 사건 당일 오후 지인과 만남이 예정돼 있었던만큼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었겠느냐는 분석이다. 한 측근은 "고인이 오늘(29일) 오전 모 아침프로그램 PD와 통화를 했고, 오후 8시께 만남이 약속돼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최진영이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지친다. 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 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고 심경을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최진영의 비보에 가족, 지인은 물론 연예계 전체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딸에 이어 아들까지 먼저 앞세운 최진실, 최진영의 어머니는 현재 실신 직전의 상태. 측근은 "어머니의 상태는 많이 안좋다. 오열을 거듭해 거의 실신 직전이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영자, 이소라, 최화정, 정선희 등 고 최진실의 절친이던 지인들은 망연자실해 빈소를 찾거나 슬픔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화, 김창렬, 김동률, 이적, 에픽하이, 원투 송호범, 김C, 윤도현 등 동료 연예인들 역시 트위터 및 미니홈피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으며 빽가, 민영원, 최용민, 윤해영, 김승현, 엄정화, 이현승 감독, 유지태, 김효진, 윤유선, 조연우, 손현주 등이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현재 트위터에는 최진실에 이어 세상을 떠난 최진영을 애도하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으며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도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맞아 추모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진영은 지난 2008년 누나 최진실의 자살 충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왔으나 2009년 한양대학교 예술학부 연극 전공으로 늦깎이 입학해 학업에 몰두하고 올 여름께 연기 재개 계획을 밝히는 등 재기 의지를 다졌으나 사망했다.

정유진 noir1979@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