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드라마, 하루면 북한에 간다”
최근 북한에서 남한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져 방영 다음날이면 북한 '장마당(시장)'에서 녹화 DVD를 살 수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일본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18일 미국 뉴욕대학 내 아서 카터 저널리즘 연구소(Arther L. Carter Journalism Institute)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위성을 통해 방송되는 KBS, MBC 드라마가 북-중 국경과 가까운 연변 등에서 DVD로 만들어져 북한 쪽에 팔린다"면서 "밤에 방송된 드라마가 빠르면 그 이튿날 북한 내에서 유통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로 대표는 또 "VCR테이프는 부피가 크고, 복사도 번거로워 요즘엔 거의 유통되지 않는다"면서 "최근 북한과 싱가포르 회사가 합작해 만든 '하나DVD'라는 재생기가 새로 나왔는데, 이 재생기로도 남한드라마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파 속도도 빨라져 북한 주민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RFA도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요즘 북한에선 성인용 음란물이 급속히 퍼져 집집마다 1~2장씩 갖고 있을 정도"라면서 "미성년자와 대학생들도 이런 음란물을 많이 접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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