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리더십 명강사 이보규의 2012 런던 올림픽 경기 유감
행복리더십 명강사 이보규의 2012 런던 올림픽 경기 유감
2012년 런던 올림픽 경기는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금 13개로 종합5위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마감했다.
어느 날 레슬링 선수가 결승전에서 이겨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런데 경기 도중에 상대와 겨루다 오른쪽 눈이 부어올라
앞을 볼 수가 없었다는 말을 들으며 무척 가슴이 아팠다.
승리에 환호하는 순간에 우리는 즐거웠지만 선수들의 아픔은 상처로 남는다.
올림픽 경기는 힘으로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경기가 참 많다.
유도, 태권도, 복싱, 레슬링 등 몸을 부닥치는
투쟁에서 이겨야 승리하고 생존하는 정글의 법칙이다.
인간이 상대를 죽이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전쟁의 산물도 너무 많다.
양궁, 사격, 펜싱 등활과 칼과 총으로 전쟁하는
인간의 잔인성이 드러나는 경기이다.
올림픽을 순수 스포츠로 만들려면
인간의 눈으로 평가하고 심판하는 방식은
어떤 방법이든 개선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비교적 신사적인 올림픽 경기가 공을 다루는 구기 운동이다.
크고 작은 공을 두고 다루는 경쟁구도이다.
축구 농구 하키 핸드볼은 서로 몸을 부딪치며 겨루지만
배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은 공을 이용하지만
자기구역 내에서 경기를 하기에 다툼이 적다.
역도, 투포환 등은 기구로 힘을 겨루지만
상대와 몸을 부닥치며 싸우지는 않는다.
체조와 리듬체조는 혼자 기량을 발휘하지만
심판이 평가하기에 객관성이 애매하다.
그래도 가장 올림픽 정신이 순수 스포츠는 육상인 것 같다.
마라톤이 상대와 다툼이 가장 순수한 자신과의 싸움이다.
장 단거리 달리기는 막론하고 상대를 찌르거나 눌러 제압하지 않는다.
수영 다이빙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물에서 겨루는 것이 다를 뿐이다.
아무 기구도 없이 수영복 하나 팬티 한 장 걸치고 달리는 모습이 신선하다.
시각적인 흥미나 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그래도 순수하고 아름답다.
높이 뛰고 멀리 뛰고 빠르게 달리고 그것이 순수한 올림픽이었으면 좋겠다.
한국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명실 공히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말 자랑스럽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준 대회였다.
각종 종목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많이 얻었지만 지워지지 않는 순간이 너무 많았다.
불공정한 심판으로 인한 피해의식 또한 감출 수 없다.
올림픽이 이제 인류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 왔으면 좋겠다.
명실 공히 인류의 축제가 되려면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너무 많다.
다가오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좀 더 성숙한 경기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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