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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샘 이보규 지혜대사>의 송파의 추억

이보규 2013. 2. 20. 09:34

 

<열정의 샘 이보규 지혜대사>의 송파의 추억

 

삶에는 쉼과 멈춤이 필요합니다.

 

오늘 서울시우회 송파구 임원 오찬모임이 있습니다.

송파구청은 늘 남과 다른 추억이 있습니다.

 

제가 사무관시절 1988년 송파구청을 개청 할 때

개청 준비반장과 초대 총무과장을 역임했습니다.

당시 사무관들은 구청의 총무과장을 선호 했습니다.

 

구청의 선임 과장으로 근무평정을 잘 받을 수 있어

승진의 발판이 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88올림픽을 준비해서 맞이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때의 감동과 열정은 그 시절로 되돌아가도

이제는 못할 것 같습니다.

 

뛰어다니고 밤을 새우고 화를 내며 고함치고

미친 사람처럼 열정을 다해 일했습니다.

소위 40대 시절 소처럼 일하던 시절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리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다구치고 고함치며 함께 일하던

동료와 부하들에게 무척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 때 그 사람들을 만나려고 오늘 다른 일정을 미루었습니다.

쉼을 모르고 일하던 시절이 한편 그립지만

 

돌이켜 보면 저는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결코 나의 역사를 부정하거나 후회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