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나누기 (81)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라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나에게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이다. 최근에 가끔 황당한 일이 일어난다. 앞에 서 있는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자주 만나지 않거나 이름 부를 일이 없으면 잊어지게 마련이다. 사람마다 기억의 용량이나 한계가 있어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경험으로는 최근에 이름을 기억하는 칩이 고장 난 것 같다.
인맥의 달인을 보면 우선 한 번 들어도 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것을 옆에서 자주 보았다.
특히 상급자가 하급직원의 이름을 불러주면 감동하게 마련이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학생의 이름 불러주면 좋아한다.
내 친구교수는 옛날에 수업 첫 시간에 출석 부르면서 절반은 이름을 기억한다고 해서 놀랐는데 그 친구 학생에게 요즈음 말로 인기 짱이었다.
이름은 내 것이지만 사용은 대부분 상대방이 사용한다. 나도 지금 이름을 불러주면 좋다. 영광스러운 이름을 남기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이름을 기억해서 불러 주라. 삶의 지혜이다.
<청암 이보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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