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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일본을 따라 가고 있다

이보규 2014. 11. 21. 08:01

한국이 일본을 따라 가고 있다

 

한국에선 일본을 일컬어 ‘잃어버린 23년’이란 말을 많이 한다.

내가 매우 절친한 친구의 전한 바로는 ~
일본 소도시에 가면 대부분 을씨년스러운 풍경이 펼쳐진다고하고 아이들은 없고 노인들만 보이고 동네 상점은 문 닫은 지 오래 되었다 합니다.

상점 소비자인 노인들이 돈을 전혀 쓰지 않기 때문이고.

주유소도 잘 보이지 않는데 승용차에 기름 한 번 넣으려면

수십㎞ 밖 대도시 인근 대형 마트 부설 주유소까지 가야 한다고 합니다.

노인들은 경차를 몰고 이곳에 가서 기름을 가득 넣고 한 달치 생필품을 사오고 노인들은 제로금리가 고착화되면서 은행도 잘 안 가고 물론 신용카드도 쓰지 않고 예금을 찾아다 집에 있는 금고에 넣고 쓴다고 하니 대한민국 앞날을 보는거 같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휩쓸려간 2011년경 동일본 대지진 직후 쓰나미에서 온전하게 건져올린 건 노인들이 쓰던 철제 금고 더미들이었다고 합니다.ㅋㅋㅋ

을씨년함을 더하는 것은 빈집들이다.
일본은 올 6월 집계로 빈집이 무려 820만채가 텅텅 비워있고 빈집의 66%는 부동산에 임대용으로 나와 있다고 하지만 임차할 사람들이 없다.

일본 도쿄 인근의 골프장에 가보면 가관이 아니란다.
잔디 대신 태양광 패널이 깔려 있고~

도쿄 북쪽 군마현 신토촌 핫슈고원 부지에는 태양광 발전소가 2012년 7월부터 가동 중이라고하는데~
2004년 경영난으로 폐업한 골프장의 부지 일부에 태양광 패널 1만장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하니 정말 아이러니하다.

2002년경부터 10년간 일본 골프장은 900개가 부도가 났고, 55개가 사라졌는데 이용객 회원권 시세는 1990년 기준 최대 95%가 하락했다고하니 물량이 버티다가 어느 한순간 물량 쏟아짐과 대 폭락한다는거다.

친구넘말이 ~
한국이 모든 면이나 징후로 볼때 이러한 유사한
전조현상이 보인다고한다!!! 헐~

2006년 부도를 선언한 홋카이도의 탄광도시 유바리현은 지금 아직도 연간 세수의 14배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고

유바리의 14개이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2개로 통합됐다고한다.


물가는 3배 오르고 공무원 급여는 절반으로 깎였다고 하고 전기를 비롯한 인프라 가동률은 50% 이하로 떨어져서 사람들은 타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져서 경제가 마비돼 죽은 도시가 됐다.
즉 요즘 청라지구와 같이 불꺼진창으로 흉물스럽다고한다.


원래 유바리는 일본 전체의 미래였다!!
그런데 경제를 살린다면서 정부가 지난 25년간 200조엔을 퍼부은 결과 일본은 역사상 유례없는 빚더미에 앉아버려

아시안게임울 끝내 빚더미에 올라 디폴트 전인 인천을 연상시키고 고육지책으로 복지부분을 전부 삭감해서 위기을 넘기려고
발버둥치나 호락호락하지 않을것이다.

전년 4월 일본 재무성은 끔찍한 전망을 했다.
현 복지제도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2050년 회계연도 때 일본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82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재정흑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2020년이 되면 부족한 돈이 50조엔에 이를 것이라고도하니
어쩜 이리 울 정부와 비슷해가는지....

현 일본 정부가 파산지경이지만 돈 쓸 곳은 오히려
늘고 있고 일본도 베이비붐세대 즉 단키이 세대가
탄생하기 시작한 1947년부터 1983년까지 한 해 150만명씩, 모두 6850만명이 출생했다.

1947년생은 2013년 65세 은퇴를 시작한 것을 신호로 베이비붐세대, 즉 단카이세대의 대량 퇴직이 시작됐고 이로인해 연간 150만명의 납세자가 줄어들고 그 숫자만큼 정부가 지원할 대상이 늘어난다는의미다.

이는 한국 베이비부머 55~63년생 퇴출을 보면
부동산 매물량,세수부족,대량퇴직을 염두에두면 정말 끔직하다!!

일반적인 나라는 예산이 매년 늘어난다.

세출이 주는 국가는 희망이 없다.

일본이 그 꼴이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그 꼴로 가는중이다!?

일본은 역사상 처음으로 전쟁이나 질병이 아닌 이유,

‘자발적 선택’으로 인구가 주는 나라다.
2008년 1억2800만명을 최고점으로 이미 수원시 인구에 맞먹는 100만명이 줄었고
2014년 일본에서 태어날 아이들은 인구통계가 남아 있는 1899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명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한다.

이런 일본에 비해 한국은 더욱 가파르고 심각하게 줄고있다.

저출산 일본은 2040년이면 지자체 1800여곳 중 절반이

‘자연 소멸’ 위기에 놓인다고하고
30년 후면 1000여개의 마을에서 출산적령기 여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20년간 초등학교, 중학교 6000개가 통폐합된 일본에서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고점 대비 이미 400만명이나 줄었으니

한국의 초등부터 통폐합 급물살을 탈것이다!!

이젠 한국도 “자살을 준비 중인 우울증 환자”로 곧 표현될것이다!!

자살을 준비 중인 우울증 환자라면 집이나 물건을 살 이유도 없고,
투자나 저축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실제 일본 경제도 그래 왔다.

어느 나라든 경제를 살리려면 첫 번째로 금리를 낮춘다.

돈을 빌려 돈을 벌라는 얘기다.
그런데 일본은 지난 25년간 금리를 내렸지만

사람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리지 않았다.

오히려 빌려간 돈을 갚는 데만 열중했고 대출은 늘어만갔다.

그런데 놀라운건 1990년부터 거의 한 세대에 이르는 24년간

대출이 늘지 않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다.

평생고용이 무너진 제로금리 사회에서 은퇴자들은 이자수입이 없고,
젊은이들은 프리터족 (고용 프리와 아르바이터의 합성어)에 내몰려 하루벌이를 한다.
모두가 돈을 모을 여유가 없다. 돈도 안 쓰고, 돈을 빌리지도 않고,
돈을 모으지도 않는 나라가 됐다.......

어느 유명 경제학자가~
“경제지표로만 보면 일본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라며
“어떤 경제 이론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얘기했다.

한국도 이젠 경제성장률, 물가, 투자, 금리가 모두 역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젠 새로운 4저 시대가 돼버린것이다!!

대한민국은 경제지표로만 보면 디플레이션과 유사하지만 여기에는 경제적 현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사회적 변환이 함께 자리 잡고 있는거이고 이미 불랙홀에 빠져버려 발버둥쳐 빠져나오려해도 이미 늦어버렸다.

한국이 앞으로 가야할길을 ......

일본이 그 길을 먼저 갔을 뿐이다....!?

 

<보내온 글>


<미래촌 카페에서 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