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58위로 "추락"-44위에서 14위나 밀려났다

삼성 브랜드 가치 58

한겨레 | 기사입력 2008.04.21 23:26

[한겨레]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의 브랜드 가치가 돈으로 따졌을 때

860억5700만달러로 세계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가치로 한국 최고 기업인 삼성은 58위로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브랜드 100위 안에 들었다.

영국 < 파이낸셜타임스 > 가 21일 발표한 '2008년 100대 글로벌 브랜드'에서

구글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18억7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억7300만달러가 줄었으며,

순위도 지난해 44위에서 58위로 14위나 밀려났다.

글로벌 브랜드 톱 10을 보면,

구글에 이어 제너럴일렉트릭이 브랜드 가치 713억7900만달러로 2위에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708억87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카콜라 4위(582억800만달러), 차이나 모바일 5위(572억2천200만달러),

아이비엠(IBM) 6위(553억3500만달러), 애플 7위(552억600만달러),

맥도널드 8위(494억9900만달러), 노키아 9위(439억7500만달러),

말보로 10위(373억2천400만달러)로 각각 평가됐다.

상위 10위권 기업 가운데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과 핀란드의 노키아를 제외하면

8개가 미국 기업이고,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차이나모바일 등

정보기술 업체들이 대거 10위권에 들었다.

100대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는 신흥경제국들의 경제 성장과 기업들의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조9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오른 반면,

미국 주택금융 부실로 타격을 본 금융기업들과 소매업체의 브랜드 가치는 크게 떨어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