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인간체세포 복제 연구 못한다
1일 오전 보건복지가족부의 '황우석 인간 체세포복제 연구' 불허방침이 발표되자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앞에서 연구승인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던 황우석 지지자들이 정부방침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
복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황 박사가 책임연구자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제출한 '치료목적의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이용한 인간배아줄기세포주 수립에 관한 연구' 계획서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황 박사의 연구를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2006년 3월 배아 줄기세포 연구 논문조작 등의 혐의로 체세포 복제 연구 승인이 취소됐던 황 박사는 이로써 2년 5개월간 시도했던 재기 노력이 결국 좌절됐다.
복지부는 "연구책임자(황박사)가 2005년 체세포복제 배아연구 진행과정에서 논문조작, 실험용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된 사실과 난자 불법매매 등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점을 감안하고, 연구책임자의 자격문제로 승인이 어렵다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의 의견을 존중해 판단한 것"이라고 승인거부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황 박사의 연구 재개를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80%가 황 박사의 연구 재개를 지지하고 있으며 불교계는 황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 달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반면 학계와 법조계에는 '논문 조작 등으로 재판 중인 황 박사에게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견해가 많다.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과학자모임'은 1일 복지부에 낸 의견서에서 "배아복제는 많은 과학적 문제점이 있고 난치병 치료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니 국가 예산을 낭비하고 여성의 난자를 소모시키는 배아 복제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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