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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인간체세포 복제 연구 못한다

이보규 2008. 8. 2. 22:51
 
           황우석 인간체세포 복제 연구 못한다



1일 오전 보건복지가족부의 '황우석 인간 체세포복제 연구' 불허방침이 발표되자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앞에서 연구승인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던 황우석 지지자들이 정부방침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보건복지가족부는 1일 황우석 박사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복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황 박사가 책임연구자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제출한 '치료목적의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이용한 인간배아줄기세포주 수립에 관한 연구' 계획서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황 박사의 연구를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2006년 3월 배아 줄기세포 연구 논문조작 등의 혐의로 체세포 복제 연구 승인이 취소됐던 황 박사는 이로써 2년 5개월간 시도했던 재기 노력이 결국 좌절됐다.

복지부는 "연구책임자(황박사)가 2005년 체세포복제 배아연구 진행과정에서 논문조작, 실험용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된 사실과 난자 불법매매 등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점을 감안하고, 연구책임자의 자격문제로 승인이 어렵다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의 의견을 존중해 판단한 것"이라고 승인거부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황 박사의 연구 재개를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80%가 황 박사의 연구 재개를 지지하고 있으며 불교계는 황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 달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반면 학계와 법조계에는 '논문 조작 등으로 재판 중인 황 박사에게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견해가 많다.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과학자모임'은 1일 복지부에 낸 의견서에서 "배아복제는 많은 과학적 문제점이 있고 난치병 치료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니 국가 예산을 낭비하고 여성의 난자를 소모시키는 배아 복제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