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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국가 상징거리 중심에 서다

이보규 2008. 8. 6. 08:56

광화문광장, 국가 상징거리 중심에 서다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 일대에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거리가 생긴다. 새로 들어서는 광화문광장에서부터 세종로, 태평로, 남대문로 일대까지 이어지는 국가 상징거리는 대한민국의 얼굴로, 빛나는 우리 역사를 상징하는 열린 공간이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중심 광장인 광화문광장이 들어선다.

국가의 얼굴, 상징거리조성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광화문 광장 일대가 국가 상징거리로 조성된다.
광화문열린마당과 문화체육관광부 자리에는 건국 60여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현대사박물관(가칭 기적의 박물관)이 들어선다.
건국6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4일 국가의 중심인 세종로와 태평로를 국가 얼굴인 ‘국가 상징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경복궁 복원 사업과 연계하여 광화문 일대를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자부심을 높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진되었다. 또 국군기무사령부, 미대사관 및 숙소 부지 등이 잇따라 이전할 계획이어서 국가상징거리로 이들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사박물관 건립, 근현대 우리 역사 상설전시

광화문과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국가의 정체성과 이념, 지식과 정보를 담아낼 수 있는 큰 공간으로 보고, △ 21세기 지식정보 사회로 나가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대한민국의 축 △지식과 정보, 경험과 지혜가 축적되고 통합되는 기록의 축 △평화와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 가치를 표명하는 비전의 축으로 삼고 조성할 계획이다.

상징가로의 통일성을 위해 광화문 앞에서 남대문로까지 소나무와 유실수 등 단일 수종을 심고 연못 분수 등 물을 활용한 공간을 만든다.
광화문광장이 시작되는 지점 부근에 들어서는 현대사박물관은 광화문열린마당과 문화부 건물 부지 1만5천331㎡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근현대사의 특정 주제를 3~6개월 기획전을 여는 특별전시장과 그림과 사료로 본 우리 근현대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전시장이 운영된다.


광화문광장…상징거리 중심 광장으로 조성

한편, 서울시는 우리민족과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해온 역사문화의 터전이자, 정도 600년 역사의 숨결이 배어있고, 서울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켜봐 온 광화문․세종로 일대를 국가 상징가로 광장으로 꾸미기 위해 지난 5월27일 광화문 광장조성사업에 들어갔다.
광화문 광장조성사업은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와 청계광장 740m에 광장을 만드는 사업. 서울시는 600년 고도인 한양의 중심거리이자 상징 거리인 육조거리로 역사, 정치, 행정 업무가 결집된 광화문 일대의 국가 상징 가로에 상징 광장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광화문에 월대와 육조거리가 다시 등장하고, 노두석이 설치된다. 또한 광장 전구간에는 옛 육조거리의 물리적 영역을 표현하고, 육조거리에 조성되었던 옛 관아의 위치에 육조관아 표지석이 설치된다.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은 거울분수, 수조분수, 바닥분수, 디지털글자분수 등을 만들어 다양한 풍경이 연출되도록 하고, 필요할 때는 분수를 중단하고 광장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파리의 샹제리제 거리처럼 잘 조성된 길 하나가 그 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는 시대를 맞아 이제 서울도 여느 도시 못지않은 자랑스러운 상징가로와 상징공원을 갖추게 되었다” 며 국가상징거리의 중심 광장인 광화문 광장조성의 의미를 설명했다.

문의 120


하이서울뉴스/유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