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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에이즈 걸린 택시기사 6년간 여성 수십명과 性관계

이보규 2009. 3. 15. 15:57

에이즈 걸린 20대 택시기사 6년간 여성 수십명과 性관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가 6년여 동안 택시기사로 일하며 여성들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맺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다세대 원룸 주택 등에서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로 붙잡힌 전모(27)씨는 지난 2003년 군 신병훈련소에서 에이즈 환자로 판명돼 의가사 제대를 한 뒤 질병관리본부의 정밀진단을 거쳐 에이즈 환자로 등록됐다. 전씨는 이후 제천 지역에서 택시기사 일을 시작, 최근까지 단란주점·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는 여성들과 술에 취한 택시 승객 등 수십명 이상과 성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검거 당일 오전 전씨가 세들어 사는 제천시 청전동의 한 원룸을 급습한 경찰은 400여장의 여성 속옷과 함께 여성 10여명과의 성관계 장면이 촬영된 휴대전화 영상파일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전씨는 택시 운전을 하며 술에 취한 여성승객들을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성관계를 갖고 이를 몰래 촬영했으며 택시 안과 모텔 등에서도 다수의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해 10월 중순쯤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된 A(여·29)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전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3~4명의 여성에 대한 신원을 추가 확인 중이다. 경찰은 에이즈 전파 매개행위 혐의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여죄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제천 = 고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