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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 눈물 .."가족조사 제일 싫었서.."

이보규 2009. 3. 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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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조사 제일 싫었어…" 손지창 눈물

이민지 인턴 기자 minz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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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지창(사진)이 불우했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 손지창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지창은 몇 년전 가수 임재범과 이복 형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손지창의 아버지는 임택근 전 MBC 아나운서다. 손지창은 이날 홀어머니 밑에 사생아로 태어나 불우했던 청소년 시절, 군 면제와 관련된 아픈 과거사와 심경을 고백했다.

군 면제에 대해 언급한 손지창은 “병역비리 얘기가 나오면 늘 내 이름이 거론되더라. 한편에선 정신이상 때문에 면제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를 가려 입영원을 낸 게 대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 무명 CF 모델이었기 때문에 군대에 다녀온 후 활동하자는 마음으로 입대를 결심했는데 내가 어머니 호적에 올라가 있고 어머니가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생아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지창은 이어 “당시 사생아는 군 명제자로 분류됐었다. 체력검사 결과는 현역 2급으로 나왔는데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며 “나는 군대를 회피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셋방을 얻어 어렵게 살았던 어린 시절을 담담히 밝힌 그는 “가족 조사할 때가 제일 싫었다”며 “아버지를 직접 만난 적이 있었지만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두 아들에게 자상하기로 유명한 손지창은 “지금은 어떤 것에도 연연하지 않는다”며 “죽기 전에 자식들에게 ‘아빠가 내 아빠라 좋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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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 사생아 아픔 심경고백 ‘아버지와의 만남 상처뿐’
2009년 03월 27일 (금) 12:51:55 윤은경 기자 ddandara@hkn24.com

   
▲ SBS <이재룡·정은아의 좋은아침>
가수 겸 배우 손지창이 사생아라는 아픔을 안고 살았던 어린시절 아픔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이재룡·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손지창은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홀어머니와 함께 지낸 불우했던 어린시절과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상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손지창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빈자리에 대해 “어린시절 가정환경 조사서 쓰는 게 제일 싫었다. 거짓말로 있지도 않은 아버지 있다고 쓰는 게 제일 싫었다”며 마음의 상처를 드러냈다.

이어 “당시 가장 부러웠던 게 자가용 타고 외식을 가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웠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마음을 안 갖게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중학교 3년 때 처음 알게 된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손지창은 고등학교 때 아버지를 처음 만나게 됐다고 전하며 “대학 첫 등록금을 아버지가 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찾아갔지만 거절당했다. 그 후 모든 인연을 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손지창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언론에서는 아름답게 포장을 하려고 했지만 내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나는 손 씨다. 내 아들도 손 씨고, 아들의 자식들도 손 씨일 거다”라며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미련이 없음을 단호하게 밝혔다.

또 자신이 손 씨가 된것에 대해 손지창은 “나를 친 자식처럼 돌봐준 이모부가 손 씨다. 이모부 때문에 나는 손 씨인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지창은 임택근 전 MBC 아나운서의 아들로 가수 임재범과는 이복형제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