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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아직은 나경은 아내에게 "여보,당신" 못해

이보규 2009. 4. 30. 11:07

 

유재석 “아직은 부끄러운 신혼, ‘여보 당신’ 호칭못해”

뉴스엔 | 입력 2009.04.30 08:11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광주

 
[뉴스엔 차연 기자]
유재석이 부인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신혼 생활 이모저모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유재석은 노홍철과 함께 29일 SBS 파워FM 107.7MHz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에 출연했다. 라디오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유재석이 동료 송은이와의 10년 우정을 밑바탕으로 출연을 결정한 것.

프로그램 시작부터 유재석은 송은이의 "한번 나와줘야지"라는 말을 듣고 나오게 됐다며 "명수형이 들으면 안되는데"라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게 된 박명수의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나경은 아나운서와 행복합니까"라는 단도직입적 질문에 쑥스러워하며 "나름 그래도 행복합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유재석은 "돈 관리는 누가 하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제가 갖고 있다"고 답했고 "애칭을 알려달라"는 질문에는 "나는 너무 쑥스러워 이름을 부른다. 나경은씨는 오빠라고 (부른다)"고 답해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된 부부의 설렘을 전했다.

"나경은 아나운서가 음식은 잘 하냐"는 질문에 유재석은 "부모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어머니가 다 하고 가끔 김치볶음밥 이런거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이 "내가 혼자 살아 가끔 가서 밥을 얻어먹는데 형수님이 음식을 아주 잘 나른다"고 깜짝 폭로했다.

또 "나경은씨랑 방귀 트셨냐"는 질문에 "실수로 제가 먼저 텄다"며 "실수하고 얼굴 빨개지는 걸 느끼고 억지로 크게 웃은 뒤 나와버렸다"고 말해 신혼부부의 풋풋함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노홍철은 컨츄리 꼬꼬의 '오, 해피데이'와 부활의 '마지막 콘서트'를 라이브로 불러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보이는 라디오'를 보는 청취자들은 이들의 폭소 개다리춤도 즐길 수 있었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방송 시작부터 친한 DJ 송은이, 신봉선과 마치 함께한 지 오래된 프로그램처럼 편안한 느낌으로 시종 즐거운 이야기를 나눠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유재석이 등장 초반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술술 이야기를 풀어가자 DJ 신봉선은 "(진행을 빼앗긴 듯한 분위기에) 자존심 상하는데 끌려간다"며 너스레를 떨어 라디오 부스를 폭소로 몰아넣기도 했다.

차연 sunshin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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