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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지역사랑 ‘후끈’… 옛 명성회복 자신감 ‘불끈’ -괴산고등학교

이보규 2009. 6. 13. 23:53

후배·지역사랑 ‘후끈’… 옛 명성회복 자신감 ‘불끈’
[동문회 탐방]괴산고등학교
2009년 06월 04일 (목) 지면보기 |  7면 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괴산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59주년을 맞아 제59회 졸업생 배출과 함께 총 1만 2989명의 동문들이 괴산고를 거쳐갔다. ‘참되고 슬기로우며 건강한 한국인’을 교훈으로 정한 괴산고는 전국 명문고로 우뚝서기 위해 교사, 지역주민, 동문들간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갖춰 명문고 도약의 발판이 되는 학력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런 결실이 표면적으로 나타나면서 2009년 입시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 서울 지역 대학교에 11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또한 지방 국·사립대학교에 53명이 입학, 그동안 교사, 학부모, 지역 동문들이 하나로 뭉쳐 명문고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명문고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는 결실을 거뒀다.

이런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한 동문들의 보이지 않는 손은 해마다 1분기 340만 2000원, 2분기 340만 2000원 등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많은 괴산고 출신들이 정치·경제·행정 요직에서 중책을 맡고 있어 괴산고가 명문고로 빛나고 있다.

관내 현직을 보더라도 군 최고 수장인 임각수(16회) 군수가 있으며, 이상용(16회) 괴산증평교육장도 괴산고 동문으로 괴산지역에서 교직생활과 함께 모교인 괴산고 교장을 거쳐 올해 3월 1일자로 현 교육장에 부임했다. 김문배(16회) 전 군수도 또한 괴산고를 졸업, 현직 임 군수와 동창이기도 하다. 또한 주경식(10회) 동문이 복지부 차관을 지냈으며, 같은 동창인 이보규(10회) 용인대 교수가 현직에 근무 중이다.

   

정치계에는 오용식(13회) 도의회 의원과 김환동(19회) 도의회 의원이 있으며, 지백만(23회) 군의원이 의회 부의장을 맡아 지역민들을 위해 군정의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

장군 출신에는 김진선(9회) 동문이 전 육군대장과 비상기획위원장을 지냈으며, 김세출(11회) 전 육군준장, 박민순(18회) 전 육군준장 등이 괴산고를 졸업했다.

경제계에는 김진식(17회)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과 강명구(19회) 신동아건설 부회장이 있으며, 현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익(16회) 회장도 지역발전에 일조하는 경제인으로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계는 현직 경찰로 나용찬(22회) 서울 종암경찰서 수사·형사과장과 최해영(29회) 경기지방청 생활안전과장이 공직에 있다. 행정계는 김태우(18회) 괴산부군수가 지난해 퇴임했으며, 안중기(20회·재청동문회장) 충북도 자치행정과장과 조빈주(20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청장이 현직에 있다. 또한 언론계는 황용구(25회) MBC심의위원, 음장복(39회) 동문이 현재 변호사로 활동한다.

현재 괴산고 총동문회를 이끌고 있는 김태익(건흥환경 대표·16회) 회장과 동문회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해결사 역할을 하는 김해영(창이엔씨 대표·33회) 사무총장이 동문회 운영과 함께 선후배 유대관계에 원활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괴산고 동문들의 최고 축제인 체육대회는 매년 10월 첫 주에 열리며 이때는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는 1000여 명의 동문들이 모교 운동장에 모여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동문 간 또 다른 우정을 만들어가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