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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팔각회에서 강의 하던 날

이보규 2009. 12. 17. 23:49

          평생 잊지 못할 팔각회에서 오찬 강의 하던 날

 

                                                                                                                          청암  이보규

 

     며칠 전에 서울시 전직 간부모임인 “서울시 팔각회”

     (전직 시장과 부시장을 포함하여 국장과 구청장등 부이사관 이상의 간부 모임)의

     12월 송년모임이 서울 중구 퍼시픽호텔 3층 연회실 에서 있었다.

 

     나는 매번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강의 일정이 없는 날에 모임이 되면

     가급적 참석해서 서로 안부를 나눈다.

 

     이날은 전 최병열 시장님, 이상연 전 국정원장, 김의재 전 국회의원, 김진원 전 부시장,

     장원찬 전 부시장 등 서울시를 좌지우지하던 전직 국장 구청장등 70여 명이 모였다.

 

     최근에 가장 많이 출석하여 평소에는 빈자리가 많았지만 보조 좌석을 추가하고

     주문한 점심이 모자라서 메뉴를 일부는 바꾸어야 할 정도였다.

 

     이날 내가 “지혜로운 노년의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기로

     전 회원에게 공문이 발송된 날이었다.

 

     내가 강의한다고 더 모인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강의한다고 해서 오셨다는 분도 있었다.

     회원이 강의를 한 것은 내가 처음으로 기록할 것이다.

 

     “육체의 양식으로 배를 채우고 가는 것 보다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가는 것이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년의 삶의 지혜를 30분의 특강을 마무리 했다.

 

     현직에 있을 때 감히 마주 얼굴을 바라보기에도 떨리는 분들을 모시고 당당하게 주장한 자신이 대견스럽고

     조용히 경청하는 눈빛과 끝나고 나서의 박수가 경험으로 볼 때 성공한 강의로 기록하련다.

     강의 후 모니터링의 결과도 좋았다. 이날처럼 긴장되고 집중력을 모아 강의한 기억이 별로 없다.

 

             

 

 

 

 

 

                           최병열 전 시장님 이상연 전 국장원장 전 부시장 등이 건배 하고 있다.

 

 

                                               기라성 처럼 당 대를 풍미하시던 분들이 모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