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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제2의 삶 살고 싶다면 -강의 시장은 수요가 무궁무진한 블루오션

이보규 2011. 7. 11. 14:35

 

 

<머니투데이>2011.07.11 자> 기사스크랩

강사로 제2의 삶 살고 싶다면

전문기관 통해 트레이닝, 네트워크 구축

 

 

이보규씨는 "강의 시장은 수요가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스토리와 자신이 가지지 못한 콘텐츠를 듣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보람도 있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찾아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에 은퇴 후 직업으로는 이보다 좋은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사가 되려면 현역 시절 경험과 전문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일단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게 좋다. 강사 교육기관으로는 한국강사협회(www.kela.co.kr)가 대표적이다. 각 분야 강사 1만여명이 가입돼 있는 이 협회는 '강사 육성과정'과 '명강사 육성과정' 등 2개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사육성과정은 2박3일간 강의자료 제작이나 발표기술, 제스처, 옷 입는 법, 청중들과 눈을 마주치는 '아이컨택' 요령 등 기본적인 강의기술을 가르친다. 협회에 따르면 은퇴를 준비중인 공무원과 군인, 대기업 직장인들이 강사로서의 제2의 삶을 위해 이 과정을 많이 찾고 있다. 명강사육성과정은 강의를 몇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코칭 형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협회가 강의 자리를 주선해주지는 않는다. 다만 협회의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 강사들간 네트워크가 마련돼 있는데 현직 강사들과 강사 준비생들은 이런 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끌어주고 있다. 강의 자리 연결도 해주고 강의 기법도 알려주는 등 신입 강사들에게는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협회 회원들은 주로 행정기관 및 의회, 기업 연수 프로그램, 지자체의 주민 대상 특강, 각 대학교 특수 대학원 특강 등에 참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은퇴 후 강사로 새로 시작하려면 현직에 근무할 때부터 자신이 쌓은 노하우를 글 등으로 미리미리 정리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책을 쓰거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씨 역시 <이보규와 행복디자인21>이라는 책으로 이름이 알려졌고, 블로그와 트위터 활동도 열심이다. 이씨는 "강의 요청이 많아지려면 입소문이 나야 한다"며 "입소문을 위해서는 자신의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집필 활동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