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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 맛있는 냄새가

이보규 2012. 5. 31. 07:23

광화문광장에서 맛있는 냄새가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서울 농부의 시장’ 열려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 2012.05.30

전국 30개 시·군 340여 개 농수특산물 등 직거래 장터, 시중가격 30% 저렴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이번 주말(2일)부터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전국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2012 서울 농부의 시장(Seoul Farmers Market)'이 열린다.

농가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최고 3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직거래장터 외에도 도시농부장터, 모바일키친 및 각종 문화행사 등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해당 시·군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지방 생산농가의 직거래장터'에선 가평 잣, 포항 과메기, 인제 산마늘·곰취 등 우수 농수특산품 340여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매주 지방의 축협에서 특장차를 이용해 우리 한우를 직거래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서울인근 10개의 도시농부(단체)가 참여한 '도시농부 생산자 판매장터'에서는 지역 생활 협동조합, 마을 공동체에서 생산한 유기농산물과 식품을 비롯해 도시텃밭을 가꾸기 위한 각종 농업 자재들로 직접 제작, 판매한다.

다른 한쪽의 '전통시장'코너에서는 인근 광장시장의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모듬전, 반찬류, 공예품 등 1차 가공식품을 판매하여 장터의 먹는 즐거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모바일 키친' 통해 시민에 먹을거리 판매, 요리전문가 재능기부도

신선한 식재료가 있는 곳에 맛있는 향기도 나는 법. 농부의 시장 내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먹을거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모바일 키친(먹거리장터)'도 열린다.

'하자센터 영쉐프 프로그램'과 '푸드 포 체인지' 등 요리관련 마을기업 및 요리연구가 문성희, 에코밥상의 김경애 운영자 등이 재능 기부로 참여하여 요리과정을 시연하고 완성된 요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재료값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서울 푸드뱅크에 기부된다.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식(食)교육 행사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요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외에도 도시농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실질적 교육과 체험 수업이 이뤄지는 '도시농부학교', 버려지는 소재를 재활용해 새롭게 재탄생하는 것을 경함할 수 있는 '친환경·재활용 워크숍 체험부스'도 열린다.

아울러 시는 '2012 서울 농부 시장'에 참여할 시민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도 알리고, 농부와 소비자의 중간 다리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기대하는 시민들은 농부의 시장 홈페이지(http://www.seoulfarmersmarket.com)에 등록하거나 현장 운영본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방생산자와 도시소비자가 직접 만나고, 도시농업 관련 체험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2012 서울 농부의 시장'는 10월 20일(토)까지 매주 토요일(10시~15시)마다 계속된다.

문의 : 생활경제과 02)3707-8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