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의 시간/_ 기독교이야기

역시 코리아가 최고다

이보규 2013. 6. 2. 15:09

역시 코리아가 최고다.

2013-6-1

5월 13일에 한국을 떠나 미국, 알젠틴, 파라과이, 오사까 그리고 히메지를 거치며 집회를 인도하고 29일에 돌아왔다. 거의 3주간에 걸친 해외여행이었다. 29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내 입에서 나온 첫 마디가 "역시 코리아가 최고야"라는 감탄사였다. 먼저 공항 분위기가 세계 최고였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 제일의 공항이다. 그래서 세계 공항평가에서 8년째 일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푸르고 맑은 하늘이 세계최고이고, 쭉쭉 뻗어 있는 고속도로 양 옆에 우거진 숲의 아름답기가 세계최고이다. 오늘은 동두천수도원 둘레길 7Km를 행복하게 걸었다. 그간에 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일이 산을 걷지 못하는 아쉬움이었다. 둘레길에서는 아무도 만나는 사람이 없기에 아예 윗옷 모두를 벗고 온 몸에 햇볕을 쪼이며 걸었다.

한국의 산길에는 세계적인 명품 세 가지가 있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이다. 골짜기마다 흐르는 개울물 소리는 들을 적마다 정겹기 그지없다. 들어도 들어도 지루하지가 않는 소리이다. 물소리에 곁들어 간간히 들려오는 산 꿩이 우는 소리와 산새들이 우는 소리는 어린 시절 고향에서 듣던 소리 그대로이다.

나는 설교자라는 직책상 세계 곳곳을 다니는 터이지만 내 나라 코리아처럼 포근하고 아름다운 나라는 없다. 온 나라가 마치 정원과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좋은 땅을 에덴동산처럼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책임이다. 그러기에 오늘도 나는 수도원 둘레길을 걸으며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 그리고 새 한 마리까지 정성들여 보호하고 가꾸어야지 하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