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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83) 강사에게 사명감을 먼저 가르쳐라

이보규 2014. 6. 10. 11:55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83) 강사에게 사명감을 먼저 가르쳐라

 

요즈음 강사 양성을 위한 과정이 날로 늘어난다.

과정마다 특색이 다르고 선발 과정도 수강료도 천차만별이다.

어느 강좌는 스피치 요령과 보이스 컨설팅과 같은 말의 형식을

어느 과정에서는 강의 보조자료 PT나 동영상제작을 하는 일을

또는 교안 작성요령이나 강의 내용을 금과옥조처럼 강조하고 있다.

 

이것만 배우고 익히면 수료 후에 바로 필드에 나가서

고액 강사료를 받고 명강사가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수하면 자격증(?)이나 수료 증서를 받는다.

그렇게 가르치는 교수(?)가 있고 그런 걸 배우는 강사가 많다.

 

교수도 수강생도 수능(?)시험을 거치지 않는 것 같다.

대학 강단에 서본 경험이 없어도 교수칭호를 듣고

실제 강의를 해본일이 별로 없어도 명강사라고 스스로 일컫는다.

 

외국에서 다른 사람이 책으로 또는 남이 고심해서 만든 PT자료를

때로는 제목도 바꾸지 않고 번역도 안하고 복사해서 그대로 가르친다.

TV방송의 개그콘서트나 유튜브 동영상을 옮겨다 보여주고

마치 이것이 강사의 기본 요소처럼 강조하는 이들도 있다.

 

대학생이 되면 교양과목을 먼저 이수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교양이 없는 학생이 가끔(?) 나온다.

명강사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인격을 우선하고

강사로서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먼저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 청암 이보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