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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84) - 남의 말을 잘 들으라!

이보규 2014. 6. 12. 20:43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84) - 남의 말을 잘 들으라!

 

우리가 남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할 때 늘 경청을 이야기하고,

수강자의 적극적 경청을 평가하고 이를 연습하기도 한다.

사람에게 귀는 둘이 있고 입은 하나가 있어

말하기보다 듣기를 많이 하라고 주문하기도 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하나뿐인 입을 더 많이 쓰고 귀는 별로 쓰지 않는다.

오히려 듣기를 싫어한다. 자기 말을 하라면

온 종일 하는 사람이 남의 말은 단 5분을 듣지 않는다.

성서에서 예수님도 실컷 말해 놓고는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했다.

학생이나 일반 수강생은 수업시간에 강의를 하면 잘 경청해야 한다.

 

듣는다는 것은 한자로는 (들을 문; Hearing)자를 쓴다.

외부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는 입구()에다 귀()를 대고 있거나,

내어 놓고 있으니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

소리를 아무리 들어도 의미를 듣지 않으면 헛것이다.

 

의미를 듣지 않으면 듣지 않은 것이고 그것은 못 들은 것이다.

이때 한자는 (들을 청)자를 쓰고, ()를 왕()으로 여기고

14(十四)의 다른 것(사람)을 하나()로 모은 마음()이 되어야

글자가 성립되므로 그 정도로 주의를 해야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영어는 Hearing이 아니라 ‘Listening to’를 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소리로 듣지 말고 귀 기우려 뜻을 들어야 한다.

 

                                                                       < 청암 이보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