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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86) -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을 ?

이보규 2014. 6. 21. 17:44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86) -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을 ?

 

과부 심정은 과부가 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얘기하지 말라.”

우리는 흔히 주고 받는 말이다.

누구나 경험이 없으면 마음이 통하지 못하고 감동하지 못한다.

 

요즘 아이들이 옛날 가난해서 보릿고개 때 굶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왜 밥 없으면 라면으로 먹지.”라고 하는 것과 같다.

배고파서 울던 시절을 겪어 보지 않은 아이들은

도저히 상황을 듣고 알고 있어도 그 처절한 상황을 모른다.

 

정말로 잠 못 이루어 밤을 뒤척인 과부의 심정을

남편과 따뜻한 밤을 지낸 사람이 어떻게 알며,

하물며 여자도 아닌 남자들은 또 어떻게 알까?

직접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경험이란 그렇게 귀중한 것이다.

 

아무리 절실하게 이야기를 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

별 감흥이 없다면 그것은 그 가슴 에이는 사정을 절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6.25 때 전쟁을 겪아보지 세대가 어찌 전쟁의 아픔을 알겠는가.

무인기에 폭탄을 싣고 서울을 공격하는 일을 상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우리가 더 강해지고 얼뚱한 생각을 하는 국민이 정신 차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