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경기는 그냥 즐기자

 

브라질 월드컵 경기는 그냥 즐기자

우리나라가 FIFA 207개국에서 57위이다.

그런데 아시아를 대표해서 32개국이 겨루는

브라질에 간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고 자랑스럽다.

피파 랭킹 탑10인 스페인 이태리 잉글랜드도 16강 탈락인데

우리가 16강에 들기를 바라는 희망사항이다

19위 러시아에게 비긴 건 대단하다.

22위 알제리에 4:2 잘 싸웠다.

내일 11위 벨기에와 싸워서 져도 쪽팔릴 것 없다.

천만다행인 것은 일본이 콜롬비아에게 4:1로 져서 꼴지가 되었다.

호주도 이란도 다 졌으니 아시아의 한계인 것 같다.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져도 부담도 없다.

러시아에게 1점 승리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도

알제리에 4골이나 먹은 것도 아쉽지만 그것은 욕심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홍명보 감독을

88서울 월드컵의 영웅으로 다시 기억하고

미워하지 않을 테니 마음 놓고 마지막 경기해 주기 바란다.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는 기적을 기대하지만 져도 화내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