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16) -서울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16) -서울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

 

이제는 추억이다.
오전 9시 강의를 하려고
지방의 J군청 소재지로 저녁때 내려갔다.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도무지 3곳 밖에 없는 모텔 중에
제일 깨끗하다는 13Km 밖에 있는 모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문제는 아침 식사였다.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이 딱 한 곳뿐이라는 것이다.
식당 이름만 전해 듣고 자동차로
좁은 뒷골목을 찾아가는 일이 쉽지 않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식당을 114에 전화 번호 묻고
식당에 주소 물어 내비게이션 안내로 겨우 찾아 갔다.
강의시간을 맞추려고 서둘러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청국장에 푸짐한 식당 반찬에 마음이 풀렸다.

 

서울에는 아침식사 할 곳도 많고 없는 것이 없다. 
내가 일상생활에 익숙한 서울에 사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지방의 농촌도 불편없이 살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는 일이
국토균형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과제이다.

                                                           < 청암 이보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