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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일과 바꿀 수 있는 일

이보규 2015. 2. 3. 08:14
바꿀 수 없는 일과 바꿀 수 있는 일 2015-2-3
사도 바울은 기독교의 기초를 세운 위대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날을 훌훌 털어버리고 미래의 목표를 향하여 달려간 사람이다. 빌립보서에서 그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분임을 다음같이 말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립보서 3장 13, 14절)

사람들 중에는 이미 지난날들에 매여 사느라 미래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에게나 지난날의 일들은 이미 바꿀 수 없는 일들이다. 과감히 털어버리고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바꿀 수 있는 일과 바꿀 수 없는 일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에 대하여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Niebuhr, Reinhold)가 남긴 기도문이 있다.

"하나님이여,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평정을,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둘의 차이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나에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사노라면 순탄한 날도 있고 곤고한 날도 있다. 우리는 언제 어떤 일이 다가올지 알지 못한다. 다만 주어진 현재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과거에 메이지 말고 미래의 푯대를 향하여 오늘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전도서 7장에서 그런 마음가짐을 일러 준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도서 7장 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