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유감
요즈음은 무슨 날도 많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등
공휴일도 있고 그냥 지나쳐 가는 날도 있다.
또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다가온다,
어린이날에는 손자 선물 하나 사주면 할 일 다 한 것이고
어버이날 은 용돈 받고 밥 한 끼 함께하면 또 내년을 기약한다.
가족 간에 정을 나누는 통로가 되어 좋다.
어제 스승의 날이 지나갔다.
옛 제자 몇 명이 문자메시지로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하단다.
그 학생의 얼굴이 떠올라 고마운 마음이다.
대학과 대학원에 10여년 이상 가방하나 들고
사명감을 가지고 출강하다 보니
그래도 교수라고 호칭해 주고 스승으로 인정해서
특히 학부 학생이나 대학원 석 박사 과정 학생들이
스승의 날이면 선물을 보내 주면 솔직히 싫지가 않았다.
그런데 금년에는 출강하는 대학교 어린 학생들은 관심이 없다.
단 한 학생의 문자메시지 마저도 없다.
그러려니 해야지 무슨 말이 필요한가.
누구나 스승이 있고 스승은 제자가 있게 마련이다.
나는 스승에게 찾아가지도 못하고
선물을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면서
학생들에게는 스승대접을 하기를 바란다면 못난 모습이다.
스승에게 문자메시지 전화 선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스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간직하는 일은
이 날만 해서는 안 된다.
평소 감사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일이 스승의 날의 참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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