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어 가는 길
청암 이보규
가고 싶어도
너무 멀어서
갈 수 없어 그리워하던 길
지금 그곳으로 간다.
가는 길이 초행이라
낯설고
험하고
힘들어도 좋다.
배고파도
참고 견디면 되고
지쳐지면
잠시 쉬어가면 그만이다.
가야하는 길이기에
지금 그곳으로 간다.
가다가
비 내리면
비 맞으면 되고
찬바람 불면
추위에 떨면
그만이다.
동행하는 이
있으면 좋고
혼자 걸어도
서러워할 일 아니다.
누가 어디 가느냐고 물으면
그냥 가고 싶은 곳을
가는 중이라고 말하리라.
나의 길을 따라
나는 묵묵히 걸어간다.
'...♤ 이보규와 생각하기 > _ 이보규자유로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56) - 사람과 사람의 주고받는 정 이야기 (0) | 2016.01.13 |
---|---|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55)-사람의 회복 탄력성은 위대합니다. (0) | 2016.01.13 |
명강사 양성을 위한 도전-명강사가 되려면 도전하십시오. (0) | 2015.12.11 |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53) - 개념시대가 뭔가? (0) | 2015.12.10 |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52) - 어떤 미래가 오는가? (0) | 2015.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