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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51) - 대자연에 무기력한 사람들

이보규 2016. 1. 26. 21:02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51) - 대자연에 무기력한 사람들

 

근래에 보기드믄 추위가 맹위를 떨친다.

체감온도가 영하 30도라고 해서 미리 겁먹고

교회도 가지 않고 집에서 중계방송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오늘까지 집안에서 책의 마지막 교정 작업에 올인 했다.

 

제주도는 폭설로 비행기가 올 스톱 몇 천 명이

공항 대합실에서 새우잠으로 지새웠다는 뉴스다.

제주도 가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몇 년 전에 여름철에 제주도에 갔다가 태풍으로

이틀 동안 비행기가 뜨지 않아

호텔에서 일없이 뒹굴던 추억이 생각난다.

 

추위는 대한을 지나 일주일이 되었으니

이제는 무기력하겠지만 아직도 밖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을 추위에 얼마나 고생하였을까

새삼 대자연의 위력 앞에 조용히 머리를 숙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