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의 귀국 이야기
외국에서 근무하는
우리 집 큰 아들이 7개월 만에
휴가를 나왔습니다.
모처럼 집에서 옛날 결혼 전 쓰던 비워둔
제방에서 자고 아침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아내는 시장을 다녀와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며
모처럼 신바람이 났습니다.
50살 먹은 큰 아들을 어린아이처럼
보살피는 남다른 모자의 정을 보면서
저는 행복합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을 자식이 알까요.
부모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키 큰 아들과 둘이
거실에서 셀 카로 인증 샷을 했습니다.
‘우리 웃자‘ 고 했는데
이놈이 애비 말을 안 듣고 있네요.
토요일 날 따로 가족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삼촌들도 불러 '억대 강사인 내가 사겠다'고 하니
'저도 억대'라고 제가 사겠다고 하니
그날 아내가 현명한 판결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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