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47)-결혼 50주년 기념일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47)-결혼 50주년 기념일

 

1968년 11월 30일!

 

서대문 노라노 예식장에서

제가 28세, 아내가 24살 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제가 동사무소에 근무하며 야간대학 4학년 시절

대전시청에 근무하는 아내와

역사적인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아내가 중학생시절 처음 만난 지 10년 만에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그때로부터 바야흐로 50년이 지나

오늘이 결혼기념일입니다.

 

기념일 마다 매년 가족사진을

49장 찍어 가보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금혼식 사진을 찍으려는데

큰아들이외국에 있고 작은 아들내외는

직장에 다녀 사실상 모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단 둘이 기념으로 한복을 입기로 하고

유명 한복 전문집에 의뢰하였습니다.

기왕이면 사진도 전문가에게 부탁하기로 하였습니다.

한복이 완성되면 일정을 별도 잡아 촬영할 것입니다.

 

우선은 최근 해변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대신하고 여러 날 뒤 완성되면

그때 공개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결혼식 마치고

북악스카이를 드라이브 하며 당일 스냅사진입니다.

이 머리는 저의 진짜 생머리입니다.ㅎ

 

가족 친지 번개모임 자축 이벤트는

생략 하기로 하였습니다.

50년을 한결 같이 함께 살아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립니다.

더구나 전속매니저로서 전국을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