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줄 생각(177)-갈림길의 위대함
태백산맥의 최정상에 떨어진 빗방울은
동해와 황해의 운명의 길이 다르게 결정된다.
떠나는 열차는 결국 순간의 차이로
조금만 늦어도 타지 못하고 떠나버린다.
바둑의 승부도 한 수의 패착만으로도
결국 이기지 못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수 없이 보아온 갈림길이다.
생과 사의 갈림길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그 사람 본인의 선택과 능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더라도 절대권자가
모든 것을 순간마다 결정해 주는 것이다.
오늘의 내가 이렇게 존재함은
모두 나의 능력과 선택이 아니다.
겸손하게 머리 숙여 이루어지는 모든 일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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