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시작(詩作) 노트 (19-1)
생과 사
청암 이보규
어둠속에는
반딧불도 빛난다.
거리의 가로등도
뒷골목 보안등도
빛의 동반자는
서로 어깨동무
기쁨의 춤을 춘다
아침 햇살이 비추면
온천지를 더 밝힌다.
어둠속에 빛나던
작은 빛이 사라진다.
오직 태양만이 주인이다.
어둠과 빛의 교차는
명암의 숨바꼭질
승자도 패자도 없다
결국은 빛도
그 순간에 머문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면
조용히 눈을 감는다.
어둠이 다가오면
버티던 빛의 향연도
현란하던 곡예도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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