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규와 생각하기/_ 이보규의 생각나누기

이보규의 짧은 한줄 생각 (192)- 어느 설날의 이야기

이보규 2019. 2. 5. 16:51


이보규의 짧은 한줄 생각 (192)- 어느 설날의 이야기

 

오늘이 설날이지만 작은 아들과 며느리가

설날 출근한다고 손자 동규와 함께 미리 다녀가서

오늘은 아내와 단둘이 떡국을 먹는 것으로 끝이다.

 

외국 멕시코에서 근무하는 큰 아들이 설날이라고

아내 카톡으로 보내온 소식을 입으로 중계해 주네요.

그곳에는 설날이 내일이이기 때문에

떡국은 내일 먹는다고 한다.

 

큰 형님이 떠나신 후 이제는 제일 어른이 된

인천에 사는 형님 댁과

분당에 사시는 큰 동서님께 인사드리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어젯밤 돌아가신 집안 어른들과

7살에 죽은 여동생을 만난 꿈 이야기를 했더니

오늘은 꼼짝 말고 집에만 있으라는

아내의 금족령으로 또 다시 쓸쓸한 설 명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