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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쩗은 한 줄 생각(304)-아버지 기일과 홍시

이보규 2021. 12. 4. 10:47

이보규의 쩗은 한 줄 생각(304)-아버지 기일과 홍시

 

오늘이 아버님 24주년 기일입니다.

큰형님이 돌아가시고 흩어 저 사는 형제들이

여건상 현실적으로 모이기도 어렵습니다.

 

아내와 저녁상에 아버지 좋아하시던

홍시와 사과 배 부침 놓고 추억 담아

추도 예배드렸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생전에 효도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생전에 마지막에 치매를 앓으셨습니다.

 

아내가 홍시 만들려고 베란다에 감을 펼쳐 놓으면

미처 익기도 전에 하나씩 몰래 방으로 가져가

혼자 잡수시던 추억을 소환해서 홍시를 보고 눈물을 보여

저도 그 소리 듣고 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