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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장 근무시 KBS기사 내용

이보규 2007. 4. 28. 09:55
KBS 9시 NEWS 한강에 물고기 살리기 보도내용


내용 : 물고기 살리기

[뉴스 9]물고기 살리기


⊙앵커: 한강의 중랑천 하구에 물고기 이동을 막기 위한 대형 철망이 쳐졌습니다. 물고기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합니다. 복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 올림픽대교 아래입니다. 그물을 걷자 팔뚝만한 잉어 등 물고기 수십 마리가 올라옵니다. 산란을 앞둔 물고기들이지만 알 낳을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바뀐 한강둑은 이끼만 끼어 있어 물고기들이 알을 낳을 수가 없습니다. 한강은 양쪽이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어 자연초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밤섬 주변을 제외하고는 물고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습니다. 지난해 4월 한강에서 산란처를 찾지 못한 물고기들이 중랑천에 몰려왔다 수질오염에 따른 산소부족으로 떼죽음 당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랑천 하류에 수중철망이 설치됐습니다. 가뭄 등으로 중랑천 수질환경이 지난해와 비슷해 중랑천으로 물고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수중분수대를 만들어 중랑천 수질도 정화하고 있고 중랑천 하류 한강에는 인공 산란장 10곳도 마련했습니다.

⊙이보규(한강관리사업소장): 시멘트 벽으로 되어 있고 수심이 깊기 때문에 물고기 알 낳을 곳이 적당치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걸 보호하기 위해서 인공 산란장을 10개를 만들고 또 강변에 수초를 만들어서 산란환경을 조성해 주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 같은 인공적인 방법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콘크리트로 된 강둑을 자연친화적인 둑으로 개선하는 과감한 결단이 요구됩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