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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 마천뉴타운 친환경도시 된다

이보규 2008. 7. 23. 08:21

거여·마천뉴타운 친환경도시 된다
2016년까지 9천여 가구 신규 보급

송파신도시ㆍ마천임대주택단지와 연계, 대규모 신도시 조성

송파구의 개발 사각지대였던 거여·마천 뉴타운이 인간 중심의 친환경 그린도시로 태어난다.

앞으로 이 지역에는 2016년까지 용적률 230~250%를 적용해 4층~35층 아파트 9,472호가 신규로 들어서는데, 이 중 1,720호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되며, 수용 인구는 약 3만1천명이다.

거여·마천 뉴타운은 테라스하우스, 연립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지어진다. 구릉지 지역인 마천1구역은 자연경관 조망권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4층 이하의 테라스하우스 및 연립주택 주거지역으로 지어지고, 지구 내 중심부와 진입부에 랜드마크가 되는 고층을 배치하며, 성내천변은 낮게 설계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한 이 지역이 1인 세입자의 거주비율(25%)이 높았던 것을 반영해 기존 거주자가 재정착할 수 있도록 1인 세대의 독립생활이 가능한 ‘부분임대 아파트’ 458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분임대 아파트는 단위세대 평면에 분리된 현관, 부엌, 화장실을 갖춘 독립된 형태의 주거형태를 구성한 공간으로서, 전·월세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노령세대의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22일(화) 발표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송파신도시와 마천국민임대단지 개발과 연계한 도로망이 확충되고 성내천 복원에 따른 대체 우회도로(25m), 남북연결도로(폭25m)가 신설된다. 또, 거여·마천지구 주변에는 송파신도시(49,000호)와 마천임대주택단지(1,700호)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1.7㎞ 성내천 복원, 녹지공간 대폭 확대

거여·마천 뉴타운에는 1.7㎞에 달하는 성내천 복개도로를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아울러 천마산~성내천~청량산을 연계한 Green-Blue Network(녹지-수경축)를 구축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 획계이다.

그런가하면 대규모 선진국형 집단에너지시스템(열병합)이 보급되고 저류조 설치가 의무화되며, 가정에서 버린 쓰레기가 압력에 의해 운반되는 쓰레기 자동배송시스템과 공원 지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된다.

이밖에 범죄 없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건물 배치 단계부터 범죄 요소를 차단해 설계하는 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도 도입된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를 위해 무장애 도시(Barrier Free City)로 설계됐다.

서울시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8월 결정·고시하고, 사업은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문의 2171-2676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뉴타운사업3담당관)


하이서울뉴스/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