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님!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청암 이보규
제가 박근혜 국회의원님에게 남다른 관심을 갖는 이유를 되짚어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한 번도 직접 만난 일도 없고 또한 보도되는 내용 외에는 더 아는 바도 없고 그분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크게 희생하거나 이바지한 점이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더구나 어떤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정치를 하고 국민에게 어떤 희망을 주고자 하시는지 잘 알지도 못합니다. 다만, 언젠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할 때 침착함과 정치인으로서 언어의 간결함과 수식어보다는 내용전달이 명확하고 여성이지만 카리스마가 있는 인품이 돋보이는 분으로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를 주목하는가 하면 우리 민족을 위해 큰 업적으로 족적을 남긴 박정희 대통령과 국모로서 따듯한 이미지로 살다 가신 육영수 여사의 큰 따님이기에 분명히 유전학적으로 남다르게 훌륭한 자질을 타고 낳으리라는 기대감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어 국정을 수행하고 있지만 만약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면 지금은 대통령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과 그것이 매우 드라마틱한 순간이었다고 말하는 이가 있기에 저도 그 점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오바마와 경합을 벌렸던 전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와 흡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과는 정치환경이 많이 다르지만 경쟁에서 패배했던 힐러리여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소속당에서 공천만 받았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쉽게 패배했고 성공하지 못 한 일을 생각하면 인간적으로 분통이 터질 일이겠지요.
그러나 민주 정치란 모두 즐기는 복합적인 예술이요 스포츠입니다. 투표의 승패는 운동경기의 승자와 패자와 같습니다.
민주주의 선거의 승패에서 단 1%가 모자라도 2등이고 일등 한 분은 현재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2등은 무대의 중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는 언제나 엄연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실 것으로 생각하고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되씹어 보면 그때 경선에서 분명히 졌고 졌기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승자에게 박수 처서 축하해주는 그 당당하던 모습을 보일때 처럼 지금도 그런 모습 보였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큰 지도자가 되려면 보통 사람과 달라야 합니다. 지금 한나라당이 잘해야 나라가 발전합니다. 잘할 수 있는 길목에 박근혜님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고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면 아직도 친박(親朴) 친이(親李)가 한나라당 속에 하나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만들고 계시나요?
진정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지금이 무척 중요한 때입니다.
그와 같은 일을 의도해서도 안 되고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박근혜 의원을 따르는 정치인들을 다독거려 적극지원하라고 독려하는 모습을 온 국민에게 보일 때입니다.
국가 발전을 위해 경제살리기 위해 앞장서서 정부를 적극지원한 분으로 자리 매김을 해야 많은 정치인이 추종하고 국민은 존경할 것입니다.
민주국가에서는 다양한 의사를 가질 수도 있고 특히 정치인은 소신을 지니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만 그것이 당리당략이거나 개인의 영달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인지 이제 국민이 다 알고 있다는 점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왜 정부의 경제살리기와 많은 정치 형안에 방관자가 되려는 모습을 보이십니까? 한나라당으로 안 되는 정부가 두 나라 당으로 전락하면 국민이 외면할 것이고 그러면 다음에 더욱 힘들 것이고 지도자의 편협성으로 명분에서 뒤처집니다.
박정히 대통령의 후광으로 하는 정치인은 한계를 넘지 못합니다. 미국의 힐러리를 타산지석으로 삼으시면 어떨까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무조건 만나십시오. 자주 만나서 요구할 일 있으면 당당하게 요구하고 협력을 요청하면 딴소리하며 이유 달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력하십시오.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에서 공천해서 된 한나라당 소속 대통령이고 박근혜 의원도 역시 한나라 당원으로서 우리나라의 큰 그림을 그리는 지도자입니다.
그런데 딴나라당(?)처럼 행동하면 먼저 한나라 당원들이 고개를 갸우뚱할 것입니다. 정치의 생명은 신뢰이며 지도자가 가장 큰 덕목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더구나 한나라당에 무조건 박수를 치는 한나라당원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야당의 일원도 야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도 아니기에 객관적 입장에서 국가의 경제 난국타개를 위해 박 의원님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당당하게 말하는 것임을 밝혀둡니다.
분명한 것은 정치가 잘되고 나라가 잘되기를 소망하고 항상 기원하는 사람입니다. 그리하여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기회로 산고 한발 앞서 달리는 한국을 만들기를 바라면서 고언을 드립니다.
큰 정치인으로서 나라가 어려울 때 외면하거나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봉황의 뜻을 어찌 알겠습니까마는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주는 포용성을 기대합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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