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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16년만에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

이보규 2010. 10. 30. 07:30

윤정희,16년만에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시' 만무방 이후 스크린 복귀작품
2010년 10월 30일 (토) 03:46:33 백영민 기자 desk@ilgankg.co.kr
   
원로배우 윤정희씨가 16년만에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햇다. 2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시>가 최우수작품상, 이창동 감독이 시나리오상, 윤정희는 여우주연상, 김희라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시>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각본상을 받았지만, 주연을 맡은 윤정희는 프랑스의 쥘리에트 비노슈에게 여우주연상을 내줬었다. 이번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윤정희는 제32회 <만무방>(1994년)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16년 만에 같은 상을 두번째 받게 됐다. <시>는 <만무방> 이후 윤정희의 첫 스크린 복귀작이다. 윤정희는 이작품에서 외손자와 힘겹게 생활하지만 순수함을 간직하며 시를 쓰는 미자 역을 열연했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620만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다 관객을 기록한 <아저씨>의 원빈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