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로 변하는가?
청암 이보규
어제 H대학교 Y 교수님 내외와 라운딩하기로 약속하고
중앙CC에 부킹을 했는데 바가 와서 결국 새벽 5시에 취소하고 말았다.
올해는 비 때문에 라운딩을 못 한날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아내는 농담으로 “이제 운동하는 날 잡는 것 당신이 하지 말아요.”
가뭄에는 한 방울의 빗방울이 반가운데 올해는 비가 너무 지겹다.
아침 뉴스를 보니 고추농사를 30년 한 농부가 올해는 비 때문에 망했다고 하소연이다.
이어서 기자는 벼농사도 병충해로 이삭이 없는 사진을 보여주고
농민은 농약을 쳐도 빗물에 씻겨 소용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올해는 일조량이 부족하여 과일 맛도 없다는 말도 여러 번 들었다.
다행이 오늘은 날씨가 갠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
곡식과 과일에 태양이 구석구석 찾아가서 따뜻하게 위로 해주었으면 참 좋겠다.
수해로 시름에 잠긴 사람들도 원상복구는 아니더라도 아픈 상처를 치유해 주었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으나 그중에 하나가 날씨이다.
분명이 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이 많이 존재한다.
오늘의 세계를 동시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기상이나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순리를 이해하고 겸손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시는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를 며칠 앞두고 시끄럽다.
민주주의의 평등사회는 획일주의와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선택은 시민의 몫이고 바람직하지 않아도 이루어진다.
비가 원하지 않아도 내리는 것처럼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정치하는 사람들이 먼저 겸손하고 순리를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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