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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첫 아시아계 총재…미국의 속내는?

이보규 2012. 3. 24. 21:07

세계은행 첫 아시아계 총재…미국의 속내는?

 

< 앵커 >

그렇다면 미국은 백인들이 독점해 온 이 중요한 자리에 왜 한국계를 지명했을까요?

미국의 속내는 무엇인지 주영진 특파원이 분석합니다.

< 기자 >

187개 나라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은행은 연평균 저개발국 개발에 600억 달러의 규모의 지원을 하고 있고 직원 수도 9000명이 넘습니다.

조직의 규모와 영향력 면에서 IMF 총재와 함께 국제 금융계의 양대 수장으로 꼽히는 세계은행 총재 자리는 미국 사회의 주류 출신의 백인들이 사실상 독차지해왔습니다.





 

그런 면에서 의사 출신으로 한국계인 김용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에 지명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외신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유럽이, 세계은행 총재자리는 미국이 독점해온 데 대한 개발도상국들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파격인사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 김용 총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물론 미국에서 두루 일하며 말 그대로 세계적인 경력을 쌓은 인물입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계를 비롯한 미국내 소수민족을 배려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인사이자, 국제사회에서 신흥국들의 입김이 점점 커지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 인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주영진bomna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