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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의 쓴웃음

이보규 2012. 6. 16. 20:21

 

 

 

*** 무궁화의 쓴웃음 ***

글 : 부소산/박노영

 

정원의 무궁화가 담 넘어보며 어이없어 웃는다.

민생법안과 각종 제도개선 등 헌법기관의

할 일은 안하고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모습에,

국민의 일꾼은 아니기에 쓴웃음 짓는다.

내리는 빗속에서 무궁화가 젖은 채 어이없어 웃는다.

1963년 박정희시대가 열리며 6대의

175명으로 줄었던 국회의원이

오늘날 300명으로 늘려놓은 정신없는

국회의원을 보며 쓴웃음 짓는다.

 

 

한강둔치의 무궁화가 큰 섬 큰집을 보며 어이없어 웃는다.

큰집에 앉아 졸기만 해도 임기 4년간 각종

세비와 보좌진 연봉, 수당,

후원금 등 모두 32억의 혈세를 축

내는 것에 어이없어 쓴웃음 짓는다.

국회에 한 번의 명패를 놓고 한번의

금뱃지만 달면 65세 이후

사망 때까지 매월 120만원의 연금수당 받는

 법이 국민을 위한 법인가?

이런 국회의원들에게 선량한 민초

무궁화는 분개하며 쓴웃음 짓는다.

 

 

어둠속 공원의 무궁화가 별빛 보며 어이없어 웃는다.

깨끗해야할 정치권이 공천비리로 소란하고,

 조국과 국민을 위해야할 사명을

잊은 채, 19대 국회개원조차 못하고

당 주도권 싸움에 쓴웃음 짓는다.

이런 법을 발의한자와, 국회의원에게 개겨? 라며

국민위에 군림하는 자를 가려내지 못하고,

자기와 연고가 있는 당 후보라고 지역주의를 못 버리고

표를 몰아주는 유권자를 보며, 조국앞날이

걱정되어 무궁화는 쓴웃음 짓는다.

 


 

                                       < 물망초 님 제공>